동부화재 대주주 지분 7.9% 블록딜 처분
동부화재 대주주 지분 7.9% 블록딜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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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안정성 높여…기업가치 더 높아질 것”
▲ 동부화재는 김준기 회장과 특별관계자 2명(장남 김남호씨, 장녀 김주원씨) 등이 보유한 주식 558만2000주(7.88%)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동부화재는 김준기 회장과 특별관계자 2명(장남 김남호씨, 장녀 김주원씨) 등이 보유한 주식 558만2000주(7.88%)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블록딜은 18일과 19일에 걸쳐 61개 외국기관과 국내 4개 기관 등 총 65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도가격은 주당 6만1500원으로 총 금액은 3432억원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주가가 하락할 때 채권자가 행사할 수 있는 반대매매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경영권의 안정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대주주보다 일반주주를 보호하고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분야 계열사의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그간 악재로 작용한 그룹 리스크도 해소돼 앞으로 기업가치와 주가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번 블록딜로 보유주식 556만8500주 가운데 136만주를 처분했고, 김남호씨와 김주원씨는 각각 357만2000주와 65만주를 매도했다.
 
김 회장과 김남호씨, 김주원씨의 동부화재 주식소유비율은 각각 5.94%, 9.01%, 3.15%로 낮아지게 됐다. 그러나 이들 일가가 대주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게 동부화재 측 설명이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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