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주말 드라마 '내딸 금사월'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내딸 금사월'은 막장 드라마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김순옥 작가의 작품으로 ‘악역도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은 악역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연민정 역을 맡은 배우 이유리는 때 아닌 전성기를 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사람들은 막장드라마를 보는 걸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드라마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하지만 막장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이 그 이유다.
또한 막장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을 비난하며 온갖 악평을 쏟아내도, 드라마의 결말은 항상 권선징악으로 끝이 난다는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주인공의 험난한 여정에 따른 장밋빛 미래를 보상받는 묘한 쾌감을 느끼고, 현실에서는 말이 될 수 없는 상황설정에도 드라마를 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증명하듯 지난 15일 방송된 '내 딸 금사월' 22회은 자체 최고 경신 시청률 27.3%을 기록했으며, 이날 방송에서 전인화는 박상원 분에게 모든 진실을 고백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갖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인간의 욕망을 뱉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막장드라마. 때문에 '내딸 금사월'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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