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회말에만 대거 5득점으로 역전승… 프리미어 12 결승 진출

미국은 2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4강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결승전에서 한국과 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선취득점은 멕시코가 먼저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 움베르토 소사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회말 1사 후 맥드라이브의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댄 블랙의 2루타 때 홈에서 주자가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2사 2루에서 프레이저가 적시타를 치고 도루까지 성공했고, 페스토니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결국 멕시코 선발 마크 세라노는 강판됐다.
이후 롤핑이 2타점 역전 적시타, 소토와 메이가 연속 적시타로 미국은 4회에만 5점을 뽑아내면서 빅 이닝으로 승부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또 5회 1사 2, 3루에서는 페스토니키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멕시코는 7회 로페즈의 중전 안타, 메드라노의 2루수 실책 출루, 토레스가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소사가 2루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미국은 오는 21일 오후 7시 5분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결승에서 선발투수로 세고비아 잭을 예고했고, 한국은 김광현을 내세운다. 앞서 1시에는 일본과 멕시코의 3, 4위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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