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中 JAC 신모델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
삼성SDI, 中 JAC 신모델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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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중국 공장서 매월 수백만 셀 공급 예정
▲ JAC는 지난 20일 중국 광저우 자동차박람회에서 전기자동차 신모델 ‘iEV6S’를 선보이고 이 차량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삼성SDI
삼성SDI가 중국의 완성차업체인 JAC의 전기자동차 신모델 ‘iEV6S’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JAC는 지난 20일 중국 광저우 자동차박람회에서 전기자동차 신모델 ‘iEV6S’를 선보였다. 이날 JAC는 이 차량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iEV6S’는 중국 최초로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 250㎞를 달성한 전기 SUV다. 삼성SDI는 내년 초부터 바로 국내의 천안사업장과 중국의 톈진(天津)법인에서 매월 수백만 셀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는 3000mAh 내외의 강력한 힘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노트북 PC나 전동드릴, 전기드라이버, 전기자전거 등 소형 IT기기나 전동공구만 주로 사용됐고,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중에서 원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건 테슬라가 유일하다.
 
현재 중국시장에서는 ZOTYE, Geely, JAC 등의 로컬 완성차 제조사들이 원형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승용차를 출시하고 있다. 판매되는 전기 승용차의 절반 이상이 원형 배터리를 채용한 모델이다.
 
삼성SDI는 국내의 천안사업장과 중국의 톈진 법인에서 전기자동차용 고성능 원형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업체로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존 각형 배터리 외에도 원형 배터리를 공급한다”며 “중국 고객들의 수요에 다양한 솔루션으로 적극 대응해 다각도로 공략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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