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범 1명도 추적 중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경기도 및 대전 일대 중소형 마트 정육점을 차려두고 고기를 대량 납품받아 가로챈 임모(49)씨를 23일 구속했다. 또 함께 범행을 계획하고 임씨를 도운 공범도 추적 중이다.
앞서 임씨 일당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올 6월까지 축산 도ㆍ소매 업자 40여 명에게 소고기, 돼지고기 등 7억 원 어치를 납품받아 다른 정육점 업주들에게 싼값에 되팔고 정육점은 폐업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임씨는 “월말에 고기값을 결제 하겠다”며 도매업자들을 속였다.
또 임씨는 장애인, 노숙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명의를 이용해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점포까지 운영해왔다. 그러다 범행을 저지르면 그 지역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 치밀한 계획 범죄를 저질러왔다.
아울러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신장개업한 업체로부터 대량의 주문이 들어올 시 영업장에 직접 방문해 사업자등록증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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