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포스팅 응찰액 구단 없다… MLB 진출 좌절
손아섭, 포스팅 응찰액 구단 없다… MLB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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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오전에 MLB 사무국으로부터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 없음을 통보 받았다”
▲ 손아섭/ 사진: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27, 롯데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오전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롯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KBO가 손아섭의 포스팅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고, 30개 구단이 포스팅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결과는 한 구단도 손아섭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로써 손아섭은 롯데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5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500만 달러의 금액도 가능할 것처럼 관측했지만 500만 달러는 물론 시도조차 한 구단이 없었다.
 
손아섭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특례 혜택을 받아 23일 훈련소에 입소해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내달 18일 퇴소한다. 롯데는 손아섭이 퇴소하자마자 연봉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포스팅으로 손아섭은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야 했지만, 같은 팀의 황재균(28)도 포스팅에 나선다.
 
한편 일본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만들어진 포스팅은 지난 1999년 2월 티모 페레즈, 2002년 진필중, 2002년 오츠카 아키노리, 2005년 이리키 유사쿠, 2008년 미쓰이 코지, 2011년 사나다 히로키 등이 무응찰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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