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현지 종합형 캠프 설치는 열악한 환경으로 어렵지만 대안 마련

대한체육회는 24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 선수단의 종목별 출전권 획득과 경기력 극대화를 위해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브라질은 시차가 12시간이 나고 여행 거리도 20시간 이상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선수단 현지 지원 2단계 전략을 수립했다”며 “런던올림픽과 같은 종합형 훈련캠프를 설치하지 않는데 따른 경기력 지원 대안을 마련하고 대회 기간 중 선수단 영양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1단계 종목별 특성 및 수요에 따라 사전 적응 훈련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은 “이번 올림픽의 경우 열악한 현지 여건으로 인해 2012년 런던 대회와 같은 종합형 훈련 캠프를 설치하기 어렵다”며 “브라질 지역별 또는 미주나 유럽 등 중간 경유지에서 사전 시차 및 컨디션 적응훈련 후 선수촌에 입촌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브라질 현지답사를 하면서 수차례 종합형 훈련 캠프 설치를 시도했지만 현지의 열악한 환경과 막대한 경비로 인해 대안을 수립하게 됐다.
이번 계획에서 2단계는 대하기간 동안 선수들의 관리를 위해 올림픽선수촌 인근에 도시락과 한식 특식이 제공되는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내년 7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선수촌에서 약 10~15분 거리에 위치한 만소에스 타운하우스에 코리아 하우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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