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스포츠, “세이부 라이온즈가 지난 시즌 한국리그에서 20승을 거뒀던 왼손 투수 밴헤켄을 얻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세이부 라이온즈가 지난 시즌 한국리그에서 20승을 거뒀던 왼손 투수 밴헤켄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 24일 넥센과 세이부가 밴헤켄의 보유권 양도에 합의했다면서 곧 정식 계약을 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밴헤켄은 193cm 장신의 왼팔로 지난해 한국에서 20승(6패) 최다승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15승(8패)과 탈삼진 193개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스즈키 키요아키 세이부 구단본부장은 “안정된 제구력으로 경기를 만들 수 있다. 길게 던질 수 있다”며 “나이도 고려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스피드도 147~148km까지 나오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은 밴헤켄은 4시즌 120경기 715⅓이닝 58승 32패 탈삼진 640개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면서 연평균 178이닝 이상으로 넥센의 든든한 선발 자원이었다.
이에 넥센은 올 시즌도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밴헤켄 본인이 일본 진출을 강력히 원하면서 넥센도 일본 진출에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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