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균 일동후디스 사장, 두집 살림 논란 왜?
조상균 일동후디스 사장, 두집 살림 논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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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업종 대표이사 재직…겸업 의혹
▲ 조상균 일동후디스 사장이 이 회사에 취임하기 전부터 유사한 업종의 개인회사를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일동후디스
조상균 일동후디스 사장이 이 회사에 취임하기 전부터 유사한 업종의 개인회사를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일동후디스에서는 전문경영인으로 또 다른 회사에서는 오너 경영인으로 두 집 살림을 해온 셈이다.
 
25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일동후디스에 입사하기 전인 지난 2008년 에스엔케이비즈라는 회사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에스엔케이비즈는 두유 및 음료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우유의 대체식품인 두유 등을 제조했다는 점에서 일동후디스와 유사한 업종의 회사를 운영한 셈이다.
 
에스엔케이비즈의 법인등기부등본 열람 결과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일동후디스 사장으로 취임한 지 4개월 뒤인 지난해 5월, 에스엔케이비즈 본사를 이전했다. 뿐만 아니라 대표이사로 연임되기도 했다. 일동후디스 입사 후에도 계속 에스앤케이비즈 대표이사직을 유지해왔던 셈이다.
 
이 회사 설립 직전인 지난해 4월까지 조 사장은 두유 제조사인 한미FT 대표로 재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한미FT 대표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회사 설립을 준비해왔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일동후디스 측은 조 사장의 겸업에 대해 입사전 회사를 폐업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올해 1월말 이후 에스앤케이비즈는 휴업 상태이고 일동후디스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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