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조건만남’ 빌미로 유인해 강도짓 구속
‘여중생 조건만남’ 빌미로 유인해 강도짓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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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7명, 과거 가출쉼터 등에서 만나 해당 범행 작당모의
▲ 여중생과의 조건만남을 빌미로 남성을 끌어들여 강도행각을 벌인 일당이 구속됐다. ⓒ연합뉴스TV 캡처
‘여중생 조건만남’을 빌미로 성인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강도짓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여중생과 조건만남을 해주겠다며 성인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A(20)씨와 B(15)양을 포함한 일당 7명을 구속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10시경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모텔에서 여중생 B양 등과 함께 있던 피해자 C(52)씨를 상대로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 폭행에 이어 금품까지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A씨 일당은 전날인 14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650만원 상당의 차량과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스마트폰 랜덤 채팅 어플리케이션에 ‘여중생 2:1 조건만남’이라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를 유인해, B양 등 여중생이 피해자와 함께 모텔방으로 들어가면 A씨 등 남성이 둔기로 피해자를 위협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경기 지역 소년원과 가출쉼터 등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사이로 대부분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으며, 돈을 구하기 위해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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