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그동안 김영삼 대통령이 이룩하신 개혁 업적에 대해 너무나 저평가돼 왔었는데 이제는 역사적 재평가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엄수된 영결식이 끝나자 기자들을 만나 “김영삼 대통령 뿐 아니라 이승만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의 공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정말 우리나라를 훌륭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후대에 남을 위대한 업적을 많이 남겼다”며 “YS의 개혁을 훌륭하게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 대표는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모인 의회에서 국가 운영에 대해 중담 없는 국정 운영을 위해 잘 뒷받침하는 게 저희가 할 일”이라며 “항상 협상과 타협을 통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김 전 대통령의 유훈인 ‘통합과 화합’을 의식한 듯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후배에 좋은 귀감이 된다”며 “대통령의 훌륭한 애국심을 잘 본받아서 좋은 나라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5일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도 “김영삼 대통령 재임 중에 하셨던 그 위대한 개혁, 업적에 대해 그간 너무 평가가 제대로 되지 못한 것에 대해 항상 죄인된 심정이었다”며 “이제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업적에 대해 재평가 돼 그 개혁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개혁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노력해가지고 그 개혁을 완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유사한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