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관객 찾는다

오디컴퍼니는 신춘수 오디뮤지션 대표가 2016년 6월부터 10월까지 잠실 샤롯데시어터 무대에 오르는 ‘스위니 토드’ 프로덕션을 맡는다고 밝혔다. 신춘수 대표는 ‘리드 프로듀서’로 작품해석과 제작방향을 지휘할 예정이다.
그 다음 시즌은 2007년 ‘스위니토드’ 한국 라이선스 초연를 제작한 뮤지컬해븐의 전 대표인 박용호 리드 프로듀서가 담당한다. 197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오페라,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된 이 뮤지컬의 두 개 프로덕션을 시즌별로 제작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스위니 토드’는 19세기 영국이 배경으로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저민 바커가 터핀 판사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그는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친 뒤 잔인하게 복수를 행한다.
‘스위니 토드’는 런던의 귀족주의와 초기 산업혁명 속의 사회적 부조리를 꼬집은 작품으로. 손드하임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 거대한 무대연출로 화제가 됐다. 또한 불협화음을 사용한 멜로디가 작품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한 8개 부문 토니상과 드라마 데스크상 9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2007년 한국 초연으로는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외국뮤지컬상, 제4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기술상을 받았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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