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수첩'이 오히려 방해됐다"
지난 4월 4일 소말리아 주변 해역에서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던 동원호 선원들이 곧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외교통상부 관계자에 의하면 "해적들과 협상이 타결돼 석방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납치단체들과 협상 조건에 합의했으며, 현재 타결된 내용을 이행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또, 외교부의 고위 당국자는 "동원호 선원들의 석방이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석방 시점은 현지 상황을 좀 더 파악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협상이 아직 진행 단계임을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5일 MBC 프로그램 'PD 수첩'을 통해 동원호 선원들의 소식이 전해진 것에 대해 "MBC 보도로 인해 석방협상에 차질을 초래했다"며 "동원호 석방협상이 지난 주말쯤 타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국에서 취재에 들어가자 납치법들이 선원들의 몸값을 높여 부르기 시작해 협상에 어려움이 생겼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