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 8월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
내수 회복의 지연, 원화절상,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중소제조업 경기가 8월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지난달보다 2.8포인트 하락한 82.1을 기록했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좀 더 세분화해 산출해 낸 지수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황전망 SHBI는 올 4월에 기준치(100)에 근접한 99.3을 기록한 후 4개월째 하락하고 있어 중소기업 업황의 부진세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의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경기항목별로도 생산(84.7), 내수(81.5), 수출(86.6), 경상이익(78.0) 등 주요 항목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한편 7월 중 업황실적 SBHI는 내수부진,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애초 전망(84.9)보다 낮은 73.8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