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업무 책임, 한미 FTA 체결지원단장에 홍영표 내정
대통령 직속 기구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지원위원회'의 실무업무를 책임질 한미 FTA 체결지원단장에 홍영표(洪永杓.49)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장 운동가 출신으로 시민단체, 노동계 등 각계에 발이 넓고 갈등조정능력이 뛰어난 점이 평가돼 발탁됐다"며 "지원위 및 지원단의 인선이 마무리되는대로 공식적으로 위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내정자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재학 중 노동운동에 투신, 대우자동차 생산직을 거쳐 한국노동운동연구소장, 개혁당 조직위원장,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직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자문위원,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등을 지냈다. 2004년 총리실로 자리를 옮긴 뒤 올 초 발족한 `저출산.고령화 대책 연석회의' 부단장을 맡아 사회협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지원단은 관계부처 공무원과 연구기관 연구원, 민간인사 등 50명 안팎으로 구성 돼 기획조정국, 협력국 등 2국 8팀 체제로 가동될 예정으로, 한덕수(韓悳洙) 전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미 FTA 체결 지원위의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한미 FTA 체결 지원위 및 지원단은 인선이 완료되는 대로 다음달 초께 공식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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