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다

볼로딘은 모스크바 그네신 아카데미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수학하고 게르기예프와 호흡을 맞춰 온 러시아 정통파 피아니스트로, 섬세한 터치와 화려한 기교를 갖춘 피아니스트이다.
또한 고전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2014~15 시즌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의 상주음악가로 활동하며 매회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독주 버전으로 연주되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으로 문을 연다. 이번에 연주될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오케스트라 버전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한 작품으로 피아노 한대만으로도 오케스트라같은 웅장함을 잘 드러낸다.
그 외에도 프로코피예프의 유쾌함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인 피아노를 위한 10개의 소품, 피아노 소나타 제3번, 메트너의 회상 소나타와 같은 러시아 색채가 짙은 작품도 선보인다. 쇼팽의 환상 폴로네이즈, 슈만의 카니발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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