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부터 상인들에게 상습 욕설, 폭행 가해
29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노량잔 수산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욕설, 폭행을 휘두른 이모(52·여)씨를 구속했다고 알렸다.
앞서 이씨는 지난 5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박모(67·여)씨에게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회를 뜬 손님을 상대로 양념과 자리를 제공하는 상차림 식당을 운영하던 중 박씨가 자신의 식당에 들어올 손님을 다른 가게에 보냈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미 4-5년 전부터 이씨는 지역 상인들에게 상습 폭력을 행사했다. 또 피해 상인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 자해를 한 후 자신도 폭행을 당했으니 쌍방폭행이라며 신고를 철회하게 하거나 입건이 돼도 합의를 유도하는 등의 교묘한 수법을 이용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이씨에게 피해를 입은 상인 6명을 상대로 13건의 피해 사례를 추가로 알아내는 한편, 수산시장 내 상거래 질서와 법을 무시하고 행패를 일삼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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