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국민저항체제’엔 아직 반응 없어

천 의원은 이날 안 전 대표가 ‘문·안·박 연대’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듣자 “거부한 것은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고 천 의원 측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그동안 ‘문·안·박 연대’에 대해 “기득권 연합을 제안한 것”이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물러나는 것이 모든 야당을 살리는 길의 첫걸음”이라고 말해 일각에선 사실상 문 대표의 사퇴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천 의원은 안 전 의원 측의 ‘통합적 국민저항체제’에 대해선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혁신전당대회’를 당에 제안하면서도 “새 지도부는 천정배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과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며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문·안·박 연대’를 거부한 안 전 대표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1박2일동안 광주 지역을 방문해 ‘혁신토론회’를 갖는 등 호남 민심을 확인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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