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8월 4일 금강산서 열어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이 다음달 4일부터 금강산에서 2박3일 일정으로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3주기 추모식을 가질 에정이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그룹 회장을 비롯 해 계열사 사장단이 모두 추모식에 참석, 고인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이번 추모식 참여인원은 모두 64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정작 현대가 주요인사들은 대부분 이번 추모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이 오는 3일 현 회장 자택에서 열릴 고인의 제사 참석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정몽헌 전 의장 추모 음악회, 추모 사진전, 신입사원 수련대회 등으로 구성된다.현대그룹은 추모식에 앞서 계열사 별로 고인이 묻혀있는 창우리 선영을 참배할 계획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그룹 체제가 재정비되고 있는 만큼 지난해에 비해 추모식 규모를 확대했다"며 "추모식에서 고인의 기업가 정신과 남북경협사업 업적을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