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스크린 블루칩 박용우
2006년 스크린 블루칩 박용우
  • 강정아
  • 승인 2006.07.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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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혈의 누''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2006년 영화계 주목도 1순위에 오른 배우 박용우. 탄탄한 줄거리로 관객몰이에 성공한 '혈의 누'가 충무로에게 안긴 큰 선물은 ‘박용우’ 라는 배우의 발견이었다. 이런 언론의 관심은 이후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대중의 인기로 이어졌다. '혈의 누'의 냉혈안에서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소심남까지, 매 작품마다 그가 아닌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박용우. 이렇듯 최근 스크린 속 그의 모습은 ‘박용우’ 란 배우의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기 충분했다. 높아진 영화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박용우는 '조용한 세상''뷰티풀 선데이'에 잇달아 캐스팅되어, 그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예정이다. 연기력으로 인정받아 관객의 사랑까지 이끌어낸 박용우의 행보는 지난해 자타가 공인하는 2005년 스크린 블루칩으로 떠오른 황정민을 닮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황정민은 '달콤한 인생'의 냉정한 악역 연기로 주목받은 후, '너는 내운명''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로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은 2005년 영화계 최고의 배우다. 박용우 역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폭 넓은 연기력, 영화적 재미를 더하는 특유의 재치로 ‘2006년 스크린 블루칩’ 이라 불리는 것. 황정민의 뒤를 이을 배우로 주목받는 박용우는 미스터리 휴먼 '조용한 세상'에서 엉뚱한 매력의 열혈 강력반 김형사 역을 맡아 그의 특별한 연기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형사는 범죄를 막기 위한 열의와 예측할 수 없는 엉뚱함을 함께 가진 인물. 이전작 '혈의 누'에서 보여준 범죄에 휘말린 인물의 카리스마 넘치는 감정연기와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관객을 웃음 짓게 한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담아내야하는 새로운 역할이다. 박용우 스스로도 ‘이번 '조용한 세상'은 이전과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이라 선택하게 되었다.’ 라고 밝히며 연기 도전에 대한 각오를 내비추고 있다고. 맞는 역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부여해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인물로 재현해내는 박용우이기에, 그의 이번 '조용한 세상' 속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것. ‘배우는 그 작품의 역할에 맞는, 작품에 흡수될 수 있는 연기를 해야 한다.’ 라 말하는 박용우. 그는 영화 '조용한 세상' 속 김형사가 되기 위해 살을 태우고 수염을 기르는 등 외모에서부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복싱트레이닝으로 실감나는 액션 연기를 선보일 준비까지 마쳤다는 박용우에게 이번 작품에 대한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영화 '조용한 세상'은 소녀연쇄실종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마음을 읽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진작가 정호(김상경分)와 사건에 분노한 강력반 김형사(박용우分)가 한 소녀(한보배分)를 지켜내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미스터리 휴먼으로, 현재 90%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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