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 김현수 진출 위한 신분상 제약 확인 절차 완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현수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KBO는 “김현수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며, 어느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신분조회는 국내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로 신분상이 제약이 없는지 확실히 확인한 후 각 MLB 구단이 김현수와 접촉한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고, 지난 2015 야구 국가대항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3번 타자로 출전해 한국의 초대 우승을 함께 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141경기 타율 0.326 28홈런 121타점 103득점으로 활약했고 프리미어 12에서도 타율 0.333 13타점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때 김현수는 해외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두산은 김현수의 잔류를 위해 일찍부터 “최정보다는 많이 줄 것”이라며 공언한 바 있지만, 김현수의 해외 진출 의사가 확고해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김현수의 에이전트 측은 “전략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라며 “서두르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12월 말 안에 (김현수의 진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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