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가치 제고 활동을 다각도로 검토 중”

대한해운은 김용완 대표이사가 27일 700주, 30일 1300주의 자사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김 대표가 총 2000주를 매입한 가운데 대한해운 임원들 6명도 자사주 총 3273주를 일제히 사들였다.
대한해운은 “전체 임원이 최근 회사 주식을 꾸준히 취득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투자자들의 해운업 불황에 따른 심리적 불안 요소 제거와 주가 부양 의지, 경영실적에 따른 주식가치 재평가 차원”이라고 밝혔다.
대한해운은 지난 3분기 매출액 1284억원, 영업이익 164억원 등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대한해운은 2011년 2월15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인수합병을 추진해 2013년 9월17일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10월17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고 이후 회생절차종결의 요건을 구비해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2013년 11월8일자로 회생절차종결 결정을 받았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주주 가치 제고 활동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경영진의 이번 주식 취득은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성과 개선에 대한 주주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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