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저스와 190만 달러 재계약… 역대 외국인 최고액
한화, 로저스와 190만 달러 재계약… 역대 외국인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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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FA와 로저스까지 모두 함께 잡았다
▲ 에스밀 로저스/ 사진: ⓒ한화 이글스
에스밀 로저스(30)가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액을 경신하며 한화 이글스에 잔류했다.
 
한화는 2일 오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국인투수 로저스와 계약금 20만 달러와 연봉 170만 달러, 총액 19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재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4)가 갖고 있는 150만 달러를 넘어 로저스가 외국인선수 최고의 몸값을 달렸다.
 
올 시즌 10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한 로저스는 6번의 승리 가운데 완봉승 세 번 포함 완투는 네 번이나 된다. 지난 8월 1일 어깨 부상으로 방출된 쉐인 유먼 대신 마운드를 맡았다. 당시 뉴욕 양키스 출신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150km 중반의 빠른 직구, 슬라이더와 커브 등을 주무기로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한 로저스는 2016시즌 한화의 마운드를 더욱 강화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계약을 마친 로저스는 “내년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의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팬 여러분의 관심과 구단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올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 2016시즌에는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화는 앞서 자유계약선수(FA)를 통해 내부에서 김태균을 4년 84억, 조인성을 2년 10억에 잡았고 외부에서도 불펜투수 정우람과 4년 총액 84억, 심수창과 4년 총액 13억으로 영입했다. 전반적인 마운드 보강은 전부 마친 셈이다.

한편 로저스는 2016시즌 스프링캠프가 진행될 1월 중순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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