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민주당 부활 신호에 또 다시 탄압인가?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전북부안 이병학 군수가 2006년 4월 10일 전북 도당 조직국장에게 1,000만 원을 건네 구속된 사건과 관련 “이병학 군수는 적법절차에 따라 1,000만 원을 특별당비로 납부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병학 군수의 구속은 “민주당에 대한 탄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31일 이 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의 논평을 통해 “전북도당 조직국장이 4월 10일 이병학 군수로부터 1,000만 원을 도당 형편이 어려울 테니 당 살림에 보태 쓰라는 이야기를 듣고 당일 이 군수 명의로 한국산업은행 도당 당비통장에 특별당비로 입금하고 영수증까지 발행해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4월 15일경 최락도 사건이 발생하여 선거기간 중에는 후보자로부터 특별당비를 받지 말라는 당의 지시에 따라 4월 21일 이 군수 명의의 통장으로 반환조치했다”고 사건 진상을 설명했다.
따라서 이 군수는 적법절차에 따라 1,000만 원을 특별당비로 납부한 것이기에 구속 사유가 되지 않음을 밝힌 이 대변인은 “수사당국이 소문이 난무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 축하금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아니하고 특별당비를 문제 삼고 사법처리한 것”이라며 “이는 전라북도에서 민주당이 살아나자 민주당에 대한 탄압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대변인은 정부에 대해 “민주당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이병학 군수를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