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 전주대비 2%p로 좁혀져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2월 첫째 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4%로 지난주 대비 변동이 전혀 없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10월 둘째 주 43%까지 떨어진 뒤 이번 주까지 8주 연속 40% 초중반대에서 정체된 상태다.
다만 이번 주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p 하락하며 45%를 기록해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1%p로 전주대비 2%p 좁혀졌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역시 60세 이상이 79%로 가장 높았고, 50대 56%, 40대 39%, 30대 24%, 20대 17%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이 57%로 최고치를 이뤘고, 이어 부산·울산·경남 52%, 대전·세종·충청 45%, 서울 42%, 인천·경기 41%, 광주·전라 25%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을 긍정평가(446명)한 이유에 대해 ‘외교 및 국제관계’ 때문이란 답변이 28%로 가장 많았고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 15%,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2%, ‘안정적인 국정운영’ 6% 등이 순서대로 선택됐다,
반면 부정평가(452명)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란 응답이 18%로 가장 많았고 ‘공약 실천 미흡, 입장 변경’ 11%, ‘경제 정책’ 10%, ‘독선·독단적’ 9%,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9%, ‘복지·서민 정책 미흡’ 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7% 등 다양하게 꼽혔다.
한편 지난 1~3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고 응답률은 17%이며 총 통화 5783명 중 1005명이 응답했다.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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