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 수석대표, ‘北 도발’ 엄정 대응
한·미·일 6자 수석대표, ‘北 도발’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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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수석대표, 北 6자회담 복귀 촉구
▲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지난 3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에서 회동을 갖고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모은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지난 3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에서 회동을 갖고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모은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이 회동에서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일 수석대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우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과 소위 ‘위성’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황 본부장은 이어 북한이 연초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선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북핵 문제에 대해선 억지, 압박, 대화의 종합적 측면에서 진정 방안을 논의했다”며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안보리 제재의 실효성을 계속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본부장은 3국이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데에 의견 일치를 보였다고 전하면서 “북한은 우리의 조건 없는 탐색적 대화에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며 “미사일 실험 중단, 핵활동 동결, IAEA 사찰관 영변 복귀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미·일 수석대표는 남북 간 당국회담 개최를 환영한다고 입장을 내놨으며 우리 측과 더불어 북한의 인권 개선에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황 본부장은 전했다.
 
이날 회동에 미국 측에선 성김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일본 측 수석대표로는 이사카네 키미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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