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다저스도 샌프란시스코도 아닌 애리조나와 계약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자유계약선수(FA) 그레인키와 6년 총액 2억650만 달러(약 2397억 46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연평균 연 3442만(약 339억 6000만원) 달러를 받게 됐고, MLB.com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연평균 보수가 가장 큰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2억 1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지만 이는 기간이 7년이다.
그레인크는 올 시즌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통산 142승 93패 평균자책점 3.35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13시즌에서 6년 1억 4700만원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던 그레인키는 3시즌을 뛰고 난 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했다.
이후 최대어로 꼽히는 프라이스가 보스턴으로 가게 되면서 남은 그레인키에 시선이 몰렸고, 소속팀 다저스를 포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경쟁을 벌였지만 승자는 애리조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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