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모토 한신 감독, “오승환, 만날 수 있으면 만날 것”
가네모토 한신 감독, “오승환, 만날 수 있으면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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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모토 감독, “오승환은 투구 뿐 아니라 정신적인 힘도 있다”
▲ 오승환/ 사진: ⓒ한신 타이거즈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33)의 잔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6일 전날 모교 도호쿠복지대학 OB모임에 참석한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이 “오승환을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다. 만날 수 있다면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한신은 그동안 오승환을 잡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일본야구기구(NPB)에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서 오승환을 제외했다. 이에 오승환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감독이 직접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올 시즌 한신 사령탑에 오른 가네모토 감독은 “저도 스케쥴이 있고, 타이밍만 맞으면 만나고 싶다”며 “오승환은 투구 뿐 아니라 정신적인 힘도 있다. 팀에 그런 것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서 구단을 물색할 것으로 알려진 오승환이 잔류하지 않을 것을 대비해 한신은 후지카와 규지, 후쿠하라 시노부 등 베테랑 투수들을 대기시키고 있고, 마쓰다 료마, 사이우치 히로아키 등 젊은 투수들에 대한 기대를 올리고 있다.
 
한편 매체는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최다 세이브왕 오승환은 가네모토 감독 취임 첫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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