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주업계, ‘참이슬 출고가 인상’ 여파
전국 소주업계, ‘참이슬 출고가 인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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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내주 인상 전망…음식점 소줏값 5000원 시대 오나
▲ 소주업계가 참이슬의 출고가 인상 여파로 잇따라 소줏값을 올리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소주업계가 참이슬의 출고가 인상 여파로 잇따라 소줏값을 올리고 있다.
 
6일 소주업계에 따르면 대전·충남 지역의 맥키스컴퍼니와 제주 지역의 한란산소주는 각각 3~5% 가량 출고가를 인상했다.
 
이뿐 아니라 롯데주류나 무학 등 다른 주류업체들도 소주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계 2위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의 출고가를 내주 경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0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출고가를 3년 만에 올린 데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의 출고가를 961.7원에서 1천15.7원으로 5.62% 인상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이후 주요 원부자재들의 가격이 오르고 제조·판매비용이 증가했다며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주 출고가가 도미노 인상 사태를 겪으면서 일반 음식점들 역시 소줏값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류업계에선 3년 전 소주 가격이 8%가량 올랐을 때 대형마트의 인상 폭이 100원 정도였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80~100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점에서도 현재 평균 4000원 소주의 가격을 1000원가량 올려 5000원으로 올릴 조짐이 감지된다는 얘기가 나온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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