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강매 의혹’ 노영민, 8일 징계 여부 결정

새정치연합 김조원 당무감사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감사원 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사항을 조사한 결과, 신 의원이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냈고 현역 4선 의원의 위치에서 볼 때 학교를 방문하고, 의원회관에서 로스쿨 원장의 해명을 듣는 것은 대학의 자율성과 학사운영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피감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강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영민 의원은 이날 자신에 대한 의혹을 소명하기 위해 회의에 자진출석했는데, 상임위원장직을 맡은 이후 의원회관 사무실로는 출근하지 않았으며 카드단말기 설치도 지시한 적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해졌다.
또 그는 실제 해당 카드단말기로 시집을 판매한 적도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같은 추가 소명자료를 바탕으로 노 의원에 대한 징계여부는 오는 8일 결론짓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원장은 “노 의원은 북콘서트의 전반적인 관행이나 자신이 진행한 북콘서트의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며 “노 의원은 추가 소명자료를 오는 7일에 제출하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그 자료를 받아보고 오는 8일 화요일 오전에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추가로 제출하겠다는 내용은 법리검토가 덜 된 부분 중에서 당무감사원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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