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1조원대 유상증자…이재용 부회장도 참여
삼성ENG, 1조원대 유상증자…이재용 부회장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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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기존주주 미청약분 대상 일반공모 참여할 계획”
▲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뉴시스
삼성엔지니어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사회 결의에 앞서 오전에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발행 가능한 주식의 총수(수권주식수)를 기존 6000만주에서 3억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이 가결됐다. 신주발행 주식수는 1억5600만주, 예정발행가는 발행가 산정 기준과 할인율 15%를 적용해 7700원으로 책정됐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주주에게 배정되는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3.3751657주로 20%까지 초과청약이 가능하다. 구주주 청약은 내년 2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우리사주조합원에는 총 신주발행 주식수의 20%가 우선 배정되며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내년 2월11일 진행된다. 일반공모 청약은 같은달 15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년 3월2일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유상증자 과정에서 향후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일반 공모에 참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부회장은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분에 대해 일반 투자자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일반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투자 차익이나 지분 확보 목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주가 상승을 통해 예정발행가 대비 확정발행가가 높게 형성될 경우에는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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