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 도입?
황금주 도입?
  • 이훈
  • 승인 2006.08.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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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진 의원,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의견 밝혀
열린우리당 내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 오해진(吳海鎭) 공동위원장은 1일 대기업의 경영권 보호장치와 관련, "황금주와 같은 주식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1 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기업이 자기주식을 취득하는데 여러 제한이 있는데 이를 완화하고 주식 종류의 다양화, 연기금을 통한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금주는 적대적 M&A(인수.합병)를 피하기 위해 한 주의 주식만으로 주요 경영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정부와 우리당은 지난 6월 당정협의회에서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검토 자체를 유보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오 위원장은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문제에 대해 "첨단산업에 한해 제한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건별로 허가심의를 하기보다는 어떠한 조건에 맞으면 자동적으로 허가가 되는 쪽으로 하면 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출자총액제한제 대안을 마련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시급한 면도 있고 대안 마련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며 "시장이 지배구조의 적합성을 더 잘 판단하리라 믿는다. 시장에 맡기자"며 조기 폐지 쪽에 무게를 뒀다. 오 위원장은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의 정책활동을 둘러싼 김근태(金槿泰)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간 이상기류에 대해 "일부 대화가 사전에 좀 부족했던 점도 있지만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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