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협회, 군내 게임 채널 시청금지 유감 표출
e스포츠협회, 군내 게임 채널 시청금지 유감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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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의 권리를 되돌려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 e스포츠협회
▲ 한국e스포츠협회는 “국방부가 게임 방송 송출 금지 조치를 철회해 e스포츠 시청을 원하는 군 장병들에게 권리를 되돌려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성명을 냈다.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가 생활관 내 인터넷TV에서 온게임넷(OGN) 스포TV게임즈 등이 송출되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에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국방부는 전 군의 생활관에서 e스포츠와 관련된 인터넷 TV(IPTV) 채널의 송출을 금지했고, LGU+와 KT 올레TV는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해당 채널을 삭제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는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익숙하고 생활 깊이 자리 잡은 문화 콘텐츠이며 게임 산업은 해외 매출에 있어서 주력을 이루는 콘텐츠이고 젊은 인재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이다”라고 이야기하며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게임방송을 장병들이 보면 게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채널을 송출 금지를 시켰다”고 설명한 국방부를 “단순히 게임을 보고 즐기는 것을 중독으로 표하는 것은 편협한 관점”이라고 반박하며 “타 채널은 허용하며 게임 채널 송출만 금지 시키는 것은 전례 없는, 부당한 볼 권리 침해”라고 주장했다.

과거 한국e스포츠협회는 공군과 함께 세계 최초로 공군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병역 의무와 함께 프로게이머를 병행하는 모습은 세계 매체와 e스포츠 팬들에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공군 프로게임단은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장병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e스포츠가 건전한 군내 여가문화 생활로 자리 잡았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국방부가 게임 방송 송출 금지 조치를 철회해 e스포츠 시청을 원하는 군 장병들에게 권리를 되돌려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성명을 냈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일부에서 군 장병이 하루 종일 게임 채널만 시청하며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는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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