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MOU 기한 넘겨…“구체적 일정 미정”
동부건설은 8일 공시를 통해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파인트리자산운용’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기한을 넘겼다고 밝혔다.
당사 및 매각주간사와 파인트리자산운용간에 진행하던 조건 합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체결기한인 7일을 넘겼다며 사실상 협상이 무산됐다는 게 동부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번 매각협상 결렬은 동부건설이 5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을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이 무산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파인트리자산운용과의 매각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동부건설은 매각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동부건설 측은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예비입찰을 생략하고 바로 본입찰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파인트리자산운용과의 매각협상이 일단 결렬됐지만 기한 연장 등을 통해 다시금 논의를 진행할 여지도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M&A 작업을 마무리하고 기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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