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를 거부하려면 사퇴하는 것이 '도리'

김 대변인은 문 대표가 "최근의 당무거부 사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당무를 거부하려면 당직을 사퇴하는 것이 도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직을 사퇴하지 않으면서 당무를 거부할 경우 교체할 수밖에 없다는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고위원회 불참을 공식화한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에 대해 문 대표는 "원내대표는 전체 의원을 아울러야 하는데 특정 계파에 서서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문제"라고 유감을 표했다.
계속해서 당직자들이 당무를 거부할 경우 교체카드를 쓰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는 최근 사퇴한 주승용·오영식 전 최고위원의 후임자 보궐선거를 치르기 위한 최고위원 경선 세칙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참석자들이 반발한 것으로 전해져 따로 보궐선거를 진행하지 않고 최고위원 정족수를 현행 9명에서 7명으로 줄여 유지해 가기로 했다. [시사포커스 /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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