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씨트리 대표 “공모가 낮아도 상장 밀어붙일 것”
김완주 씨트리 대표 “공모가 낮아도 상장 밀어붙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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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기업 가치 제대로 평가 받겠다”
▲ 김완주 씨트리 대표가 “공모가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상장의지를 드러냈다. ⓒ씨트리
김완주 씨트리 대표가 “공모가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상장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공모 시장이 위축되면서 공모가가 기대치를 밑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상장 철회가 잇따르는 가운데, 씨트리는 공모가에 연연하지 않고 상장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예상치보다 낮은 공모가라 하더라도 향후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겠다는 게 김 대표의 구상이다.
 
씨트리는 지난 7~8일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아직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상태다. 공모희망가는 8300원~1만200원 선이다. 오는 10~11일 청약을 거쳐 12월 중 상장할 계획이다.
 
씨트리는 펩타이드(Peptide) 의약품 제조업체다. 펩타이드(2개 이상의 아미노산 결합) 의약품은 기존 화학합성 의약품과 바이오 의약품의 장점을 모두 갖춰 주목 받고 있다.
 
씨트리는 아미노산을 통해 펩타이드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신약, 화장품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아미노산부터 보호된 아미노산, 펩타이드 원료·완제의약품에 이르는 완성된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이동엽 씨트리 연구소장은 “중인 씨트렐린정은 희귀질병인 탓에 그간 치료제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척수소뇌 변성증 환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하면 단일 품목으로 2조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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