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김의도·손재락 - 北 황철·황충성 배석 예정

통일부는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대표단 명단을 상호 교환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는데 배석자로는 우리 측에서 김의도 통일부 국장과 손재락 총리실 국장이, 북측에서는 황철 조평통 서기국 부장과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참사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회담은 현 정부가 출범한 뒤 이뤄지는 첫 ‘회담’으로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남북 교류협력사업 확대 등 사실상 5·24조치의 해제를 우리 측에 요구하고 나올 것인지가 최대 관심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이번 회담과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특강에서 “현안에 대해 두루 얘기해보자는, 협의를 통해 실질적 협력의 통로를 개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남북관계 발전의 토대를 만드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양측이 구체적 합의를 도출하기보다 ‘회담’ 자체에 의미를 두고 상호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칠 것이란 전망도 일부 나오고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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