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김병준 사퇴는 사필귀정”
유기준, “김병준 사퇴는 사필귀정”
  • 윤여진
  • 승인 2006.08.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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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인사, 측근인사 실패의 마지막이길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사퇴를 ‘사필귀정’이라고 규정하고 그러나 “너무 늦었을 뿐인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2일 이 같은 논평을 낸 유 대변인은 “김 부총리 임명은 처음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로 이번이 지긋지긋한 코드인사, 측근인사 실패의 마지막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번 김병준 사태의 최초, 최종 책임은 전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 대변인은 “국민과 야당 심지어 여당 의원들과 국무총리까지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음에도 노 대통령은 부적합하고 부적절한 측근 챙기기를 강행해왔다”고 비난하며 “따라서 노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정배 법무장관의 후임에 문재인 전 청와대 수석 등 또 다시 측근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더 이상 대통령의 오만과 오기로 국정 공백을 초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국민적 지지를 받는 현명한 인사를 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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