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주류 초선 3명 등 “리더십 세대교체 필요”
野 비주류 초선 3명 등 “리더십 세대교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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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중심으로 갈라져 싸우는 것, 문제 해결 안돼”
▲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주류 초선 의원 3명 등은 10일 지도체제를 둘러싼 당 내홍과 관련해 “문재인·안철수 두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홍해바다 갈라지듯 싸우는 것도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며 리더십의 세대교체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주류 초선 의원 3명 등은 10일 지도체제를 둘러싼 당 내홍과 관련해 “문재인·안철수 두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홍해바다 갈라지듯 싸우는 것도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며 리더십의 세대교체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했다.
 
권은희·이언주·정호준 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등 8명은 이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서신’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이 문제들에 대해 뼛속 깊이 자성하고 발벗고 나서야 비로소 해결된다”며 “전당대회든 비상대책위원회든 어떤 형식도 좋다. 세대교체형 리더십을 창출하자”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재선·3선 의원 등을 향해 “계파 수장이 된 과거의 전 대표들, 문 대표·안 전 대표 등 대선주자들의 눈치를 보며 참모역할만 하고 있다”며 “당을 구하기 위한 세대교체의 깃발을 올려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적 지지도가 높은 화려한 대선후보들이 손 잡고 우리 선거운동에 뛰어주는 것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인가”고 반문하며 “새로운 변화와 지도자를 기다리는 당원과 지지자들 가슴에 다시 한 번 희망을 심어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서신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길을 열어 주는게 어떻겠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내 86세대 의원들과 김부겸 전 의원, 박영선 의원 등을 세대교체에 나서야 할 인물로 언급, “86에 대한 비판도 있고, 그분들 중 상처 입은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해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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