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김무성 6인 저녁회동…“계파갈등 자제”
최경환-김무성 6인 저녁회동…“계파갈등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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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룰 이야기 안해…당 화합 차원의 자리”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저녁 회동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6인 회동은 예정에 없던 일로 김 대표가 최 부총리에게 번개모임을 제안하면서 만남이 이루어졌다.사진/ 원명국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저녁 회동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자리는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2시간가량 진행됐고, 김 대표와 최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김재원·이진복·김학용·김성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6인 회동은 예정에 없던 일로 김 대표가 최 부총리에게 번개모임을 제안하면서 만남이 이루어졌다. 김 대표는 예산안 처리 등 최 부총리의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회동이 당내 공천특별기구 구성을 앞두고 결선투표제 등 공천룰에 대해 논의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서 뉴시스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일각의 억측처럼 공천룰을 이야기하거나 하는 모임이 아니었다”며 “어제 모임은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서로 노고를 치하하고, 쟁점법안 처리도 힘을 모아서 잘하자는 당 화합 차원의 자리였다”고 밝혔다.

다만 회동 도중 공천룰과 관련해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게진하는 시간도 있었다고 전했다. 친박과 비박으로 나뉘어 공천룰 문제를 나누기 보다는 서로 생각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진영에 얽매여 생긴 오해도 상당 부분 풀렸다는 것이다.

한 참석자는 “어제 모임의 결론은 우리가 어차피 한 식구이고, 총선에 승리하는 게 목적이니 당내에서 서로 이상한 이야기가 오가고, 오해가 불거지고, 특정 인물이 격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서로 오해하지말고 자제하고 화해하는 데 방점을 두고 행동하자고 했다”고 알렸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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