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한강 통제 후 인양 작업 예정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경 한강철교 남단 수중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아 조사한 결과, 6·25 전쟁 당시 미 공군이 사용하던 항공기 투하용 폭탄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당 물체는 이날 수중청소업체가 한강철교 물밑부분을 점검하던 가운데 발견했으며, 이에 한강 경찰대와 공군 제10전투비행단 폭발물 처리반이 수중에 투입돼 5시간가량 강바닥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오는 11일 새벽 1~2시경 한강철교의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인양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해당 폭탄의 폭발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폭탄 인양해 행주대교 인근 공터에서 해체 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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