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일본 잔류와 메이저리그 진출 둘다 어렵게 됐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1일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과의 잔류 협상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던 오승환은 일본에서도 검증을 마친 마무리투수였다. 이에 한신은 오승환을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교체된 사령탑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도 오승환에게 구애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 9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오승환이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한신은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섰고, 히로시마 도요카프 출신 듀엔트 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마이클 클레토, KBO리그 LG 트윈스 헨리 소사 등을 노리고 있다.
이로써 오승환의 거취가 완전히 불투명해졌다. 사실상 오승환이 한신의 2016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노리고 있는 일본 구단이 없다는 것이고, 도박혐의로 일본 잔류자체가 어려워졌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도 이대호와 김현수에 대한 긍정적은 소식은 많이 들려오고 있지만, 오승환에 대한 분위기만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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