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거물급 FA 계약 끝났지만 마에다 진입”
MLB.com, “거물급 FA 계약 끝났지만 마에다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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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마에다의 슬라이더, 마치 최면술사가 최면을 부린 것 같다”
▲ 마에다 겐타/ 사진: ⓒ히로시마 도요카프
미국 현지 언론이 마에다 겐타(27)를 집중 조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데이비드 프라이스, 조던 짐머맨, 잭 그레인키 등 거물급 투수들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제 마에다 겐타라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투수가 MLB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MLB.com은 “마에다는 올 시즌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15승 8패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09로 4위, 175개의 탈삼진으로 3위에 오른 투수다”라며 “ 지난 2010년부터 단 한 번도 평균자책점 2.60을 넘은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이어 “직구는 평균 88~92마일을 던지며 최대 95마일까지 던질 수 있다”며 “그의 강점은 포심과 투심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것이다. 지난 시즌 일본에서 9이닝당 평균 1.8개의 볼넷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에다의 가장 큰 자산은 변화구다. 마에다는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뚝 떨어지는 각이 좋은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또 다른 변화구로 슬라이더도 있다. 슬라이더의 궤적을 보면 마치 최면술사가 최면을 부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선발진을 보강하려는 구단은 주목할 수밖에 없다. 마에다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9시즌 동안 사와무라상 2회, 다승왕 2회, 골든글러브 2회, 최다탈삼진 2회를 수상했다. 최소 3선발급 활약이 기대되고 있고, 5년 최대 6000만 달러(약 707억 4000만원)의 계약이 예상된다.
 
마에다가 가진 가치는 일본에서 검증된 투수라는 점과 극찬 받는 변화구도 있지만, 해외영입이라는 점에서 마에다는 기존 자유계약선수(FA)의 원 소속팀에 드래프트권을 보장해줘야 할 필요가 없다.

한편 MLB.com은 “메이저리그에는 마에다와 같은 팔을 가진 선수가 거의 없다. 30일 동안 협상할 만한 가치가 있는 투수”라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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