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케미컬·듀폰 합병…거대 ‘화학공룡’ 탄생
美 다우케미컬·듀폰 합병…거대 ‘화학공룡’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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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사 이름 ‘다우듀폰’…농업제품 등 생산 거래
▲ 국의 화학업체 다우케미컬과 듀폰이 11일 합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각 사
미국의 화학업체 다우케미컬과 듀폰이 11일 합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산 가치 1300억 달러(약 153조5950억원)에 이르는 거대 화학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합병 후 새 회사 이름은 ‘다우듀폰(DowDuPont)’으로 정했으며 다시 농업제품, 소재산업, 특수전문 제품을 주종으로 생산 거래하는 3개의 독립채산 회사로 분리하기로 했다.
 
다우케미컬의 앤드루 리버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 복잡한 도전과 기회가 밀려들면서 전체 산업이 지각변동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합병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리버리스 회장은 새 회사의 회장을 역임하며 에드워드 브린 듀폰 CEO는 다우듀폰의 CEO에 취임한다. 50대 50대로 합병해 신설하는 다우듀폰은 양사가 현재 본사를 두고 있는 미시간 주와 델라웨어 주에서 두 개의 본사를 유지할 방침이다.
 
양사의 합병으로 약 30억 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이는 3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시장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듀폰과 다우케미컬의 합병은 미국 주무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양사는 그간 자체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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