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무슬림과 소수자 공동체를 지지해야만 한다.”
구글 CEO “무슬림과 소수자 공동체를 지지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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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가 우리의 가치를 밀어내도록 방치하지 말자”
▲ 순다르 파차이는 "공포가 우리의 가치를 밀어내도록 방치하지 말자."며 "우리는 미국뿐만 아닌 전 세계에서 무슬림과 다른 소수자 공동체를 지지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구글
인도 출신인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무슬림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11일(현지시간) 블로그 서비스 미디엄에 "공포가 우리의 가치를 밀어내도록 내버려두지 말자"라는 제목의 글을 개시했다.
 
프랑스 파리와 로스앤젤레스(LA) 동부에서 잇따라 발생한 총기난사 테러를 계기로 유럽과 미국에서 반 이슬람 정서가 확산 중인 지금 그의 발언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는 22년 전 인도를 떠나 미국에 와서 대학원에 다니고 커리어를 쌓으면서 결혼해 가정을 꾸려나갔다고 자신을 회고하면서 "개방성, 관용에 따라 새 미국인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미국의 가장 큰 강점이며 미국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출신 지역이나 종교를 근거로 특정 집단을 배척하는 '불관용의 담론'이 퍼지고 있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 전했다.
 
그는 이 게시물을 개시 할지 개시치 않아야 할지 고민했다고 털어놓고 “우리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특히 우리들 중 공격 대상이 아닌 이들이 더욱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공포가 우리의 가치를 밀어내도록 방치하지 말자."며 "우리는 미국뿐만 아닌 전 세계에서 무슬림과 다른 소수자 공동체를 지지해야만 한다."고 전하며 글을 끝마쳤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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