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40~50명 당을 떠날 수도...

안 의원의 탈당으로 야권 분열이 현실화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사실상 분당의 길로 접어든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은 이번주에 수도권과 호남의 현역의원 5~10명이 1차 탈당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탈당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최대 30명까지 탈당을 결행해 원내 교섭단체를 만드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야권이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통해 더 크게 변화하고 하나가 되는 통합의 길을 갔어야 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하게 된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고 우려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비주류계인 김동철 의원도 “우리당이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총선 승리를 하지 못한다고 보는 의원들이 대부분이다”며 40~50명이 당을 떠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14일 심야회동을 가진 후 구당모임은 문 대표가 안 의원의 탈당사태에 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쪽으로 뜻을 모으고 15일 의원총회 이후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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