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인 '새정치'는 책임을 다하라

이 대변인은 “해야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는데 같이 머리를 맞대야 할 국정 파트너인 야당이 분열돼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으니 매우 통탄스럽다”며 “살림살이에 팍팍한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지는 못할망정 서로 싸우고, 헐뜯고, 찢어지느라 눈살을 찌푸리게 하니 이는 국회에 대한 모독이다”고 주장했다.
국민들의 세금은 일하라고 주는 것이다. 탈당, 분당하고 패거리를 지어 이전투구하라고 준 세금이 아니다. 국민의 혈세는 국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라고 주는 것으로 일자리를 찾아달라는 청년들의 절규를 외면한 국회는 며칠 전 사망선고를 받았다. 청년 대표들은 국회 정문 앞에 서서 청년실업을 해결해주지 못하는 국회를 질타하며 국회 장례식을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이은 “경제활성화법안과 노동개혁은 또 어떤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표류로 69만개의 일자리를 허공에 날려버릴 위기에 처했다”면서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주력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원샷법도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 발목이 잡혀있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을 뽑아준 국민에 대한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손앞에 놓여있는 법안처리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다하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시사포커스 /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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