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 고가 폐쇄 첫 출근길 우회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역 주변 도로인 한강로와 청파로, 백범로와 통일로 등의 출근길 교통량이 평소보다 2배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서울역 교차로는 소통이 원활했지만, 오전 7시쯤부터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늘면서 출근길 정체가 심해졌다가 3시간 뒤인 오전 10시부터 풀렸다.
경찰은 당분간 출퇴근 시간 때 서울역 주변 통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교통경찰을 배치해 안내하고 시민들에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970년 건설된 뒤 급속한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서울역 고가는 45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낡아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를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바꾸기로 했다. 서울역고가 폐쇄로 만리재로에서 퇴계로로 곧장 갈 수 없고 돌아가야 하는 만큼 운전자들도 주의해야 한다.
퇴계로에서 만리재로 넘어갈 때는 염천교 교차로에 새로 생긴 좌회전 신호를 받고, 반대로 만리재에서 퇴계로로 가는 차량은 우회전하면 된다.
또 청파로에서 퇴계로로 가려면 숙대입구교차로와 숙대역교차로를 돌아 한강대로를 지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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