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를 살릴 또 하나의 코드
참여정부를 살릴 또 하나의 코드
  • 정흥진
  • 승인 2006.08.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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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변호사, ‘막사이사이상’ 수상
일각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차기 대선 히든카드가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가 지난 달 31일 아시아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의 ‘공공봉사’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돼 그의 사회적 영향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막사이사이상’은 막사이사이 전 필리핀 대통령의 공적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아시아의 노벨상으로도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이다. 막사이사이상 위원회는 박 변호사의 수상 선정에 대해 “사회 정의와 기업 활동의 공정성, 정부 부패 청산, 관용 정신 등을 위해 활동해 온 점을 높이 사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히고 오는 31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박 변호사는 아름다운 재단의 상임이사로 있으면서, 실질적으로 그 운영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또, 희망제작소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나눔과 희망을 주는 사업을 꾸준히 펼쳐와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인물로 평가 받아왔다. 이 때문에 박 변호사는 좌파 시민단체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박 변호사가 이 같은 국제적인 상을 수상하게 됨에 따라 그의 사회적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날이 갈수록 이미지가 나빠져만 가고 있는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 박 변호사가 그 뒤를 받쳐주며 참여정부의 후반기 이미지 쇄신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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