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탈당하겠다던 의원들, 신중한 분위기”
홍영표 “탈당하겠다던 의원들, 신중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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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규모, 5~10명에 그칠 것…‘탈당’ 쉬운 일 아냐”
▲ 새정치민주연합 주류인 홍영표 의원은 안철수 의원 탈당으로 인한 당내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15일 “언론을 통해 계속 나가겠다고 했던 의원들도 상당히 신중한 분위기로 돌아섰다”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새정치민주연합 주류인 홍영표 의원은 안철수 의원 탈당으로 인한 당내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15일 “언론을 통해 계속 나가겠다고 했던 의원들도 상당히 신중한 분위기로 돌아섰다”고 입장을 내놨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14, 15, 16일 탈당설이 있었는데(일어나지 않은 건) 당내 여러 분위기가 작용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탈당 인사 규모에 대해서도 “5명에서 10명 사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해 20~50명 규모로 언급해온 비주류 일부 인사들의 예상과 상당한 이견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정치인으로서도 탈당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한 명도 안 나가고, 당 내에서 치열한 논쟁을 통해 혁신하고, 함께 나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 홍 의원은 김한길 의원·손학규 고문 등이 안 의원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김한길 전 대표는 2007년 분당 당시 여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다시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손 고문 역시 총선승리나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하고, 현재 상황을 (우리와) 같이 공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회의적 시각을 내비쳤다.
 
아울러 안 의원이 김부겸 전 의원과 손잡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대구의 정치적 분위기상 여러 제약이 많고, 현실에서의 판단도 이를 감안해서 이야기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의원은 향후 당 수습방안과 관련, “중앙위를 통과한 혁신안을 제대로 차근차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원들 20%를 엄정하게 평가해 공천에서 배제하고, 결선 투표 등을 도입하는 등 제대로 시행하면 대단한 변화”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것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당의 지도체제의 문제에 대한 보완도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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